화학뉴스

효성티앤씨(대표 김용섭)가 서울시와 투명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병 재활용에 나선다.
서울시는 자치구를 통해 투명 PET병을 선별 수거하고, 효성티앤씨가 재생원료로 가공 후 원사로 재생산해 친환경 의류 등을 제작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2020년 12월25일부터 공동주택에서 투명 폐 PET병 분리배출을 의무화한 가운데 금천·영등포·강남구가 재활용 가공 사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거된 투명 PET병은 중간 재활용기업에서 재생원료인 플레이크(Flake)와 칩(Chip)으로 가공하고, 효성티앤씨가 폴리에스터(Polyester) 원사로 재생산할 예정이다.
이후 효성티앤씨는 원사를 활용한 의류와 가방 등을 제작·판매해 국내 친환경 재활용 섬유 시장을 개척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정미선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효성티앤씨와의 업무협약으로 폐자원의 재활용과 친환경제품 소비 등 시민들의 인식이 개선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