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대표 이완재)가 RE100(Renewable Energy 100)에 동참한다.
SKC는 화학 사업 합작기업 SK피아이씨글로벌이 한국전력의 녹색 프리미엄 입찰에서 재생에너지 13GWh를 낙찰받았다고 밝혔다.
녹색 프리미엄은 전기 소비자가 한국전력에 프리미엄을 지불하고 재생에너지를 구매하는 제도로 2021년 처음으로 시행됐다.
낙찰받은 전력 13GWh는 3200여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며, 울산공장 가동에 활용해 RE100에 동참하는 동시에 RE100 이행 수준을 단계적으로 높일 방침이다.
SK피아이씨글로벌의 RE100 동참은 SKC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따른 조치로 파악된다.
SKC는 2017년부터 신소재 기술 기반 오픈 플랫폼을 운영하며 소재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했고 2020년 ESG 등급이 A등급으로 크게 개선된 바 있다.
SKC는 2021년을 ESG 경영 원년으로 삼아 활동을 확대할 방침이다.
최근 SK그룹 관계사 5곳과 국내 최초 RE100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고 동박 생산기업 SK넥실리스도 2023년 상업 가동할 말레이지아 공장에서 RE100을 100% 이행할 계획이다.
SKC 관계자는 “세계 최초 친환경 HPPO(Peroxide-to-Propylene Oxide) 공법을 상용화한 SK피아이씨글로벌은 폐플래스틱으로 산업용 열분해유를 만드는 국내 최대 친환경 자원화 설비를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ESG 경영을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SKC는 RE100 이행 수준을 높이는 등 ESG 경영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