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PE(High-Density Polyethylene)는 갑자기 폭등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아시아 HDPE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62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미국산 공급 차질이 불가피해지면서 전반적으로 폭등했다.

HDPE 시세는 2월17일 인젝션(Injection) 그레이드가 CFR FE Asia 톤당 1010달러로 40달러 폭등했고 CFR SE Asia는 1100달러로 110달러 대폭등했다. 블로우몰딩(Blow-Molding)도 FEA는 1030달러로 50달러, SEA는 1080달러로 70달러 폭등했고, 필름(Film)은 FEA가 1040달러로 40달러, SEA는 1090달러로 60달러 폭등했다.
그러나 얀(Yarn)은 FEA가 1020달러로 20달러, SEA도 1040달러로 20달러 상승에 그쳤다.
중국가격은 필름 그레이드 기준 ex-works 톤당 8400위안으로 300위안 급등했다.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62달러를 넘어서는 초강세 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남부지역에 한파가 몰아지면서 미국산 유입이 중단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Formosa Plastics은 HDPE 87만5000톤을 비롯해 LDPE(Low-Density PE) 40만톤, LLDPE(Linear LDPE) 46만5000톤 플랜트 가동을 중단했고, 엑손모빌(ExxonMobil)은 HDPE 22만5000톤, LDPE 24만톤, HDPE/LLDPE 스윙 119만톤 가동을 중단했다.
한편, GS칼텍스는 2021년 말 가동 예정으로 여수에 HDPE 50만톤 플랜트를, 인디아의 Hindustan Petroleum -Mittal(HMEL)도 2021년 말 가동 예정으로 PE 120만톤 플랜트를 건설하고 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