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틸렌(Ethylene)은 폭등현상이 멈추지 않고 있다.
아시아 에틸렌 시장은 폭등을 계속할만한 요인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또다시 폭등해 1100달러 중반으로 올라섰다.

에틸렌 시세는 3월5일 FOB Korea 톤당 1160달러로 140달러 대폭등했고 CFR CE Asia도 1145달러로 145달러 대폭등했다. CFR NE Asia 역시 1200달러로 150달러 대폭등했다.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69.36달러로 70달러에 육박하고 나프타(Naphtha)는 C&F Japan 톤당 620달러로 20달러 상승한 영향이 일부 반영됐다.
그러나 무역상을 중심으로 석유화학 메이저들이 이유가 없는 대폭등 현상을 유발하면서 대폭등을 정당화하기 위해 수급과 상관없이 대폭등을 유도한 것으로 해석된다.
무역상들은 MEG(Monoethylene Glycol)를 중심으로 다운스트림이 폭등해 에틸렌의 연속 폭등을 유발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다운스트림 플랜트 대부분이 이미 풀가동 상태를 유지했다는 점에서 대폭등을 정당화시키는 주장에 불과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다운스트림은 PE(Polyethylene)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하락세로 전환됐다.
에틸렌(CFR NE Asia)과 나프타(C&F Japan)의 스프레드는 톤당 589달러로 2주일 사이 무려 113.9% 뛰어 2019년 3월4일 595달러 이후 가장 높았다. 손익분기점은 톤당 250-350달러로 2020년 5월12일 이후 250달러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