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G(Monoethylene Glycol)는 800달러 붕괴가 가시화되고 있다.
아시아 MEG 시장은 수요기업들이 폭등에 반발해 구매를 줄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재가동하면서 하락이 불가피했다.

MEG 시세는 3월5일 CFR China 톤당 805달러로 35달러 하락했고 CFR SE Asia도 815달러로 35달러 떨어졌다.
무역상들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에 육박하는 초강세 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수급 타이트가 겹쳐 추가 상승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으나 오히려 하락했다.
아시아를 중심으로 공급과잉이 심각한 가운데 2월 말 폭등현상이 나타나 수요기업들이 구매를 대폭 감축하고 있기 때문으로, 3월 중순에는 800달러 붕괴가 확실시된다.
중국은 과잉물량을 처리하기 위해 유럽 수출을 적극화하면서 FOB China 톤당 860달러를 제시했으나 한파로 가동을 중단했던 미국 플랜트들이 재가동함에 따라 거래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으로 MEGlobal은 텍사스의 프리포트(Freeport) 소재 MEG 75만톤 플랜트를 재가동했고 나머지 300만톤도 재가동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더군다나 2021년에는 세계적으로 MEG 900만톤 이상이 신규 가동할 예정이고, 900만톤 중 800만톤은 석탄 베이스로 중국이 신증설에 집중하고 있어 머지않아 500-600달러 수준으로 폭락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Weihe Petrochemical이 2월 말 Shanxi의 Binzhou 소재 MEG 30만톤 플랜트를 신규 가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