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이 신기술로 출력을 높인 태양광 모듈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해 주목된다.
한화큐셀은 3월22일 태양광 모듈 전면과 후면 발전이 모두 가능한 큐피크 듀오 G9 양면형 모듈과 수상환경에서 최적화된 큐피크 듀오 G9 포세이돈 모듈을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면형 모듈 G9은 전면 최대출력이 460Wp로 기존제품보다 30Wp 높고 기본형은 모듈 전면만 발전하지만 양면형이기 때문에 후면도 함께 발전해 설치 장소의 형질에 따라 최대 20% 전기를 추가 생산할 수 있다.
또 제로갭, 고효율 하프셀, 와이어링 디자인을 포함해 한화큐셀의 신기술인 퀀텀 듀오 Z가 적용돼 더 우수한 품질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 태양광 모듈은 수십개의 셀을 한판에 모아 연결하기 때문에 셀 사이에 간격을 두어 물리적 안정성을 높여야 하지만 한화큐셀의 제로갭 기술은 셀 사이의 공간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일반 셀을 반으로 잘라 저항을 줄인 하프셀과 12줄의 와이어로 셀을 고정시켜 간격 없이도 물리적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
간격을 줄여 생긴 면적에 추가로 셀을 배치해 동일 면적의 모듈에서도 더 높은 출력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세이돈 모듈 G9은 친환경 고내구성 검사를 진행해 수상환경에서의 안전성을 높인 신제품으로, 수분과 증기의 투과율이 낮은 POE를 사용해 장기 신뢰성을 제공하고 있다.
최대 출력도 455Wp로 기존 기존 포세이돈 대비 35Wp 개선됐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신제품들은 동일 면적에서 더 많은 전기를 생산할 수 있고 유휴부지 활용에 최적화됐다”며 “앞으로도 세계시장에서 인정받은 높은 품질 수준과 성능을 갖춘 태양광 모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국내 태양광 시장의 품질 기준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