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Toray)가 나일론(Nylon) 사업에서 고부가가치제품을 중심으로 용도 개척을 가속화하고 있다.
도레이는 나일론 사업에서 단순히 공급을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고부가가치제품 제안을 강화하면서 수익기반을 다지는데 주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고부가가치제품으로는 글로우와이어(GW) 특성을 갖춘 나일론66을 공급하고 있다.
GW는 난연성 지표로 사용되는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규격으로, 현재 유럽과 한국, 중국 등에서 적합 여부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2년 전 논할로겐 타입을 출시했으며 할로겐 타입에 대한 니즈도 상당해 라인업을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논할로겐과 할로겐 타입에서 유리섬유(GF) 강화제품과 비강화제품을 모두 갖춤으로써 수요기업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켜나갈 계획이다.
최근에는 온라인 마케팅을 적극화하고 있다.
불특정 다수의 잠재적 소비자들에게 인지도를 높여 GW가 산업계 표준제품이 되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등 백색가전용 커넥터는 물론이고 단자대 용도로도 제안하고 있다.
특수 용도에서 일정 시장점유율을 확보한 나일론610로는 전기‧전자와 스포츠 용도를 공략하고 있다.
나일론610은 비교적 흡습성이 낮으며 굴곡피로특성과 유연성이 뛰어나 도레이의 강점인 컴파운드 기술과 조합해 기존의 석유 베이스 소재나 천연소재를 대체하는 용도로 공급하고 있다.
자동차 용도로는 휘발유(Gasoline) 자동차에 대한 제안을 계속하고 있고 차세대 전동차(xEV) 분야에서도 채용실적을 거두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확대되고 있는 LiB(리튬이온전지) 등 배터리를 보호하고자 하는 니즈에 대응해 충격흡수성을 갖춘 차별화제품을 케이스 용도로 제안하고 있으며, 연료전지자동차(FCV)의 연료 탱크용으로는 나일론을 베이스로 사용한 차세대 특수제품을 투입할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