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2일 국제유가는 석유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64.62달러로 전일대비 0.09달러 상승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0.13달러 올라 61.55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 역시 0.98달러 상승해 63.18달러를 형성했다.

3월22일 국제유가는 석유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 영향으로 상승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경기부양책을 타고 소비 낙관론이 확산되면서 석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계속되고 있다.
블룸버그(Bloomberg)는 3월21일 미국 국내선 탑승객 수가 1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아람코(Saudi Aramco)는 3월21일 영업실적 발표에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의 석유 수요 회복을 바탕으로 2021년 말 글로벌 석유 수요가 9900만배럴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미국 달러화 약세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3월22일 91.80으로 전일대비 0.3% 하락했다.
유럽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 상황과 미국 시추리그 수 증가는 국제유가 상승을 저지했다.
프랑스는 파리(Paris) 및 북부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해 3월20일부터 1개월 동안 실시하는 이동제한 조치를 강화하기로 결정했으며, 독일은 4개월 동안 실시한 이동제한 조치를 1개월 더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는 유럽에 번지고 있는 3차 코로나19 유행이 영국을 향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Baker Hughes는 3월19일 기준 미국 시추리그 수가 411기를 기록하며 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