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Polyethylene)는 전반적으로 하락세가 나타났다.
아시아 PE 시장은 연속 폭등에 이어 상승세를 계속함으로써 구매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원료가격 폭등의 영향이 가시화되고 있다.

LDPE(Low-Density PE)는 3월24일 CFR FE Asia 톤당 1640달러를 유지했고 LLDPE(Linear Low-Density PE)는 CFR FE Asia가 1230달러로 20달러 하락한 가운데 CFR SE Asia도 1310달러로 10달러 떨어졌다.
HDPE(High-Density PE)는 CFR FE Asia가 인젝션(Injection) 1220달러, 얀(Yarn) 1230달러로 변동이 없었으나 블로우몰딩(Blow-Molding)은 1230달러, 필름(Film)은 1240달러로 각각 30달러 급락했다. CFR SE Asia는 인젝션 1240달러, 얀 1260달러, 블로우몰딩 및 필름 1300달러로 보합세를 형성했다.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64.57달러로 0.04달러 상승에 그쳤으나 에틸렌(Ethylene)이 CFR NE Asia 톤당 1050달러로 50달러 급락했기 때문이다.
특히, 에틸렌은 2주 동안 150달러 폭락함으로써 PE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LDPE는 태양광용 EVA(Ethylene Vinyl Acetate) 수요 호조로 스윙 플랜트들이 LDPE 생산을 줄여 보합세를 형성했으나 LLDPE는 중동산 유입이 지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산이 다시 유입을 준비하고 있어 하락세로 전환됐다.
HDPE는 고공행진의 영향으로 구매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한파로 가동을 중단했던 미국 남부 걸프 연안 플랜트들이 재가동하면서 4월부터 미국산 유입이 줄가피해 필름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중국 내수가격은 LLDPE가 ex-works 톤당 9000위안으로 200위안, HDPE는 필름 그레이드 기준 9000위안으로 200위안 하락했다.
인디아에서는 Haldia Petrochemical이 5월 중순부터 한달간 나프타(Naphtha) 베이스 스팀 크래커를 정기보수할 예정으로 있어 HDPE 55만톤, HDPE/LLDPE 15만톤, PP(Polypropylene) 34만톤 생산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