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수출액 47억5000만달러로 48.5% 증가 … 석유제품도 18.3% 늘어
화학뉴스 2021.04.01
석유화학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월 수출액이 538억3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6.6%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출액이 500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2021년 들어 처음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역대 3월 수출액 가운데 최고치이자 2년 5개월만에 갱신한 최고치이며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한 것도 3년만으로 알려졌다.

월별 수출 증감률은 2020년 10월 마이너스 3.9%에서 11월 3.9% 증가로 돌아선 뒤 12월 12.4%에 이어 2021년 1월 11.4%, 2월 9.5% 등을 기록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22억4000만달러로 16.6% 증가하며 역대 3월 수출액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력 수출 15대 품목 가운데 14개가 증가하며 고르게 선전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일반기계 수출액이 6.9%, 석유화학은 48.5%, 석유제품 18.3%, 섬유 9.4%, 철강도 12.8% 증가하는 등 그동안 부침을 겪었던 중간재 품목들이 큰 폭으로 도약했다.
석유화학은 47억5000만달러로 역대 최고 월 수출액을 기록했다.
반도체, 자동차, 바이오·헬스 등도 호조를 이어갔다. 반도체는 수출액이 95억1000만달러로 2년 4개월만에 최고치를 갱신했고 자동차는 44 억달러로 4년 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중국 수출액이 26.0%, 미국 9.2%, EU(유럽연합) 36.6%, 아시아도 10.8% 증가하는 등 4대 시장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EU 수출액은 역대 1위이고 미국 수출액은 역대 2위로 파악되고 있다.
수입액은 496억5000만달러로 18.8% 증가했으며 무역수지는 41억7000만달러로 11개월 연속 흑자를 냈다.
수출과 수입액을 더한 3월 무역액은 1000억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시스템 반도체와 전기자동차(EV), 바이오헬스 등 새로운 품목들이 높은 수준으로 성장하고 석유제품 등 부진품목 수출도 회복돼 균형 잡힌 성장을 달성했다”면서 “현재의 순항이 이어질 수 있도록 무역 리스크에 대한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윤화 선임기자)
표, 그래프: <품목별 수출 증감률(2021.3), 중간재 수출액 증감률>
<화학저널 202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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