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무수프탈산(Phthalic Anhydride)은 폭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아시아 무수프탈산 시장은 국내 플랜트가 정기보수를 예고했음에도 불구하고 폭락세를 면치 못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무수프탈산 시세는 3월25일 CFR China 톤당 870달러로 60달러 폭락했고 CFR SE Asia 역시 1090달러로 60달러 폭락했다.
중국, 인디아, 동남아시아 모두 공급과잉으로 전환됐기 때문으로, 중국 내수가격도 톤당 5900위안으로 300위안 떨어졌다. 중국은 무수프탈산이 연속 폭등한 영향으로 구매수요가 줄어들어 가격인하 압박이 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화솔루션이 공급과잉 전환에 대응해 5월 하순부터 울산 소재 무수프탈산 7만5000톤 플랜트를 정기보수한다고 발표했으나 별 영향이 없었다. DOP(Dioctyl Phthalate) 13만5000톤 플랜트를 동시에 정기보수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한화솔루션은 국내 무수프탈산 및 DOP 메이저로 2-EH와 무수프탈산을 생산해 DOP의 원료로 자체 사용하고 있다.
특히, DOP 현물가격이 CFR China 1815달러, CFR SE Asia 1850달러로 각각 50달러 하락함으로써 무수프탈산이 추가 폭락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