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스코프(W-SCOPE)가 고기능 LiB(리튬이온전지) 분리막(LiBS)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LiB 분리막 전문기업인 더블유스코프는 2021년 LiBS 평균판매가격(ASP)이 10% 상승한다는 전제 아래 매출을 2800억원으로 전년대비 51.5% 확대하고 영업이익은 2020년의 마이너스 280억원에서 플러스 350억원으로 흑자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배터리 생산기업에 대한 판매량이 많아 수익성 개선을 확신하고 있으나 매출액의 90% 이상이 장기계약에서 발생하고 있어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고기능제품 판매 확대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수익성이 높은 자동차용을 중심으로 하이엔드 코팅제품 생산에 주력하고 있으며 약 1600억원의 매출 확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반기기용 코팅 분리막 판매도 확대해 관련 매출을 2020년 200억원에서 2021년에는 800억원 정도로 확대할 예정이다.
고부가가치제품은 청주에 소재한 더블유스코프코리아 공장에서 생산하며 코팅라인 2개를 새로 설치하면서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신기술을 적용해 생산능력을 1.8배 확대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미 시험생산하고 있으며 가동률을 양호한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또다른 국내법인인 더블유스코프충주의 충주공장에는 성막설비 2개를 새로 설치할 방침이다.
더블유스코프는 2030년 LiB를 탑재한 차세대 전동차(xEV) 판매대수가 5000만대에 달하고 LiBS 시장도 현재의 50억평방미터에서 300억평방미터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요에 대응해 생산능력을 미리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 아래 신증설 프로젝트도 준비하고 있다. 충주공장의 성막설비를 추가로 증설하는 방안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