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카세이(AKC: Asahi Kasei)가 PPA(Polyphthalamide) 시장 진출에 나섰다.
아사히카세이는 자동차산업에서 연결(Connected), 자율주행(Autonomous), 공유(Shared), 전동화(Electric) 등 CASE화가 진전되면서 PA(Polyamide) 이상의 내열성과 강도가 요구될 것이라는 판단 아래 PPA를 라인업에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연구개발(R&D)을 본격화해 2023년경 진출할 계획이며 차세대 자동차용 소재를 추가함으로써 PA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사히카세이가 개발하고 있는 PPA는 반 방향족(Aromatics) PA의 일종으로, PA 등 EP(엔지니어링 플래스틱)보다 내열성이 높은 슈퍼 EP로 분류되고 있다.
일반적인 PA보다 내열성은 물론 강도, 내약품성이 뛰어나고 똑같은 슈퍼 EP인 PEEK(Polyether Ether Ketone)와 비교했을 때 가격우위성까지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PA는 가솔린(Gasoline) 자동차의 엔진 주변부품에 투입되며 아사히카세이도 가솔린 자동차용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했으나 전기자동차(EV) 보급이 본격화되면서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또 자동차 전동화로 리플로우 솔더링(납땜)이 가능한 표면실장(SMT: Surface Mounter Technology) 타입 커넥터 수요가 급증하면서 내열성이 더욱 뛰어난 수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사히카세이는 PA 사업에서 CASE 트렌드에 맞추어 5년 후를 염두에 두고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정보 수집 결과 CASE가 진전될수록 기존보다 더욱 우수한 내열성을 요구하는 수요기업이 늘어날 것이라는 판단 아래 PPA 진출을 선언했다.
PA 포트폴리오에 PPA를 추가함으로써 고내열성을 확보할 수 있다면 가솔린 자동차용 수요가 감소해도 차세대 자동차 등 새로운 분야에서 수요를 확보하고 계속해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A는 자동차 외에 스마트공장, 로봇, 웨어러블(Wearable) 등 새로운 분야를 개척할 예정이다.
자동반송기기 등에 사용하는 커넥터용으로 난연 그레이드 제안을 강화할 예정이며 로봇은 자동차의 뒤를 잇는 주요 성장동력으로 주목하고 금속 대체용 수요를 발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