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분해성 소재 PFC(Plant Fiber Ceramic) 보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00% 바이오매스이면서 생분해성을 갖춘 성형가공 신소재 PFC를 개발한 일본 아미카테라(Amica Terra)가 최근 PFC의 본격적인 보급을 위한 사업체제 정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PFC는 60-70% 정도의 식물섬유(셀룰로스)와 바인더 전분, 식물 베이스 천연수지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식물 베이스라면 어떠한 원료를 사용해도 상관없는 것이 특징이다.
내열성이 섭씨 120도 정도여서 기존 플래스틱과 동일한 가공설비에서 사출성형, 압출성형, 블로우성형 등을 실시할 수 있고 여러 환경에서 완전하게 분해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동안 타이완에서 식기, 빨대, 잡화 채용실적을 올렸고 일본에서도 일부 채용됐으나 본격적으로 보급하기 위해 사업체제를 정비하고 있다.
최근에는 구마모토(Kumamoto)를 중심으로 연구제조 센터를 잇따라 설립하고 있으며 벤처캐피탈(VC)이나 스미토모(Sumitomo)상사 등으로부터 제3자 할당 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식품‧음료 공장에서 발생하는 식물 찌꺼기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처리하지 못하는 농업폐기물이나 방치된 대나무 자재 등을 회수해 원료를 제조하고 플래스틱 가공기업에게 판매하는 순환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며 관련기업 및 단체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식품‧음료 공장에서 배출된 찌꺼기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공장 내부나 인근에 원료 생산설비를 건설해야 하며 지역 밀착형으로 사업을 구상하고 있기 때문에 각지의 성형가공기업과의 협업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PFC는 가공제품을 리사이클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이 끝난 PFC 식기 등을 다시 원료화하고 문구류로 재가공하는 업사이클 계획도 세우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