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대표 후세인 알카타니)이 전기자동차(EV) 충전 사업에 진출했다.
에쓰오일은 직영 파주 운정드림 주유소·충전소에서 전기자동차 충전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파주 운정드림 주유소·충전소는 기존 4개 주유소·충전소를 개조해 약 3000평 부지에 만든 미래형 복합 에너지 스테이션으로 전기 충전 뿐만 아니라 휘발유(Gasoline) 등 기름과 LPG(액화석유가스)도 모두 공급하고 있다.
전기자동차 충전을 위해서는 급속 충전이 가능한 듀얼 모델 충전기와 싱글 모델 충전기를 각각 1기씩 설치했다. 100kW급 급속 충전기로 충전용량 64kWh 전기자동차를 30분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설치된 충전기들은 기존 전기자동차와 최근 출시된 아이오닉5, EV6 등 국내 표준 DC 콤보방식의 모든 전기자동차에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24시간 충전 서비스, 대기 중 휴식 공간, 자동 세차 할인 서비스 등도 제공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업 다각화를 위해 전기자동차 충전 사업을 정관에 추가한 바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앞으로 전기자동차 인프라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해 다가오는 전기자동차 시대에 대비하겠다”며 “주요 주유소를 중심으로 전기자동차 충전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파주 운정드림 주유소·충전소는의 전기자동차 충전 서비스와 관련해서는 토탈 솔루션 전문기업인 대영채비와 협력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