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토모케미칼(Sumitomo Chemical)이 배터리 소재 사업을 강화한다.
스미토모케미칼은 산하 다나카케미칼(Tanaka Chemical)이 개발한 전구체를 적용시킨 하이니켈계 LiB(리튬이온전지) 양극재 사업화를 준비하고 있다. 자체 소성로를 보유하고 있어 조기에 투자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분리막은 아라미드로 코팅한 내열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1사 의존형 사업구조에서 탈피해 수요기업 확대에 주력하고 있고, 음극재는 고순도 알루미늄 박으로 새로운 기능을 탑재시킨 신제품 투입을 계획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자동차 전동화 흐름에 맞추어 배터리 소재 관련 투자를 다양화‧적극화할 방침이다.
배터리 소재 공급을 담당하고 있는 에너지‧기능소재부문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자동차 판매대수가 급감함으로써 상당한 타격을 받았으나 여전히 배터리 소재를 중요한 사업으로 설정하고 적극 투자하고 있다.
양극재는 전구체에 강점을 갖추고 있는 다나카케미칼과 연계해 니켈계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니켈 비중을 높여 배터리 고용량화에 기여할 수 있고 입자 형태가 서로 다른 소재끼리 조합함으로써 아웃가스 발생량을 억제시킨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일본 에히메(Ehime) 공장 파일럿 설비를 통해 고효율 신규 소성 프로세스를 확립했기 때문에 2020년 상업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P(Polypropylene) 기재를 아라미드로 코팅시킨 내열 분리막 Pervio는 미국 테슬라(Tesla)에게 LiB를 공급하고 있는 파나소닉(Panasonic)에게만 공급하고 있고 최근 테슬라가 EV 판매에서 호조를 계속함으로써 파나소닉 공급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1사 의존형으로는 중장기적으로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수요기업 다양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최근 제안 및 평가 작업을 적극화하고 있다.
2022년경이면 새로운 수요기업 채용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음극재는 도호쿠(Tohoku) 대학 금속소재연구소 연구팀이 고순도 알루미늄 박을 사용해 음극재와 집전박 양방 기능을 보유한 일체형 음극 기능을 규명함에 따라 신제품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방전에서 체적이 팽창되는 음극의 문제를 해결하고 배터리 제조공정을 대폭 간소화함으로써 고기능화에도 진전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현재 배터리 생산기업과 함께 반응기능을 포함한 평가와 내구성 향상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3년 안에 시험제품을 개발하고 조기에 실용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전고체 전지는 교토(Kyoto) 대학에 산학 공동강좌를 개설하고 실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액체 전해질을 투입하는 기존 LiB와 계면 저항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고기능 부재를 조합해야만 전고체 전지를 실현할 수 있다고 판단했으며 최근 양극재 이외 다른 소재까지 포함해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