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중국이 탄소섬유 국산화에 박차를 가한다.
사이노펙(Sinopc) 계열사인 Shanghai Petrochemical(SPC)은 최근 PAN(Polyacrylonitrile)계 라지토우(Large Tow)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총 35억위안(약 5600억원)을 투자해 프리커서 2만4000톤 플랜트와 48K 라지토우 1만2000톤 플랜트를 건설할 방침이다.
풍력발전 블레이드, 궤도교통, 자동차용을 중심으로 저코스트일 뿐만 아니라 대량생산에 최적화된 라지토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하고 투자를 결정했다.
프리커서 플랜트는 6000톤 생산라인 2개, 라지토우는 2000톤 생산라인 6개를 도입하며 수요나 산업체인 상황을 보며 단계적으로 건설해나갈 예정이다.
SPC는 탄소섬유 수입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국산화 방안을 모색해왔다.
2012년 프리커서 1500톤과 레귤러토우(Regular Tow) 500톤 설비를 도입하며 탄소섬유 사업에 진출했으며 2016년 5월에는 라지토우 상업화를 위한 시험생산을 시작했다.
2019년 1월 중합‧제사‧연성기술 개발에 성공하며 기술 프로세스 기반을 확립했으며 2019년 3월에는 탄소섬유 사업부를 설립하며 라지토우 사업화조사(FS)를 실시했다
SPC의 탄소섬유 프로젝트는 상하이(Shanghai)의 2021년 중대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로도 주목받고 있다. 
상하이에서는 진산(Jinshan)을 중심으로 SPC를 포함해 상하이전기(Shanghai Electric), COMAC(Shanghai Aircraft Manufacturing) 등이 탄소섬유 산업기지 형성을 추진하고 있다.
기술 개발과 용도 개척을 위해 상하이 시내에 9개 조직으로 구성된 CFRP(Carbon Fiber Reinforced Plastic) 이노베이션 연구원을 설립하고 인재 육성과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