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젠(Benzene)은 1000달러 돌파가 기대된다.
아시아 벤젠 시장은 미국 현물가격이 1300달러를 돌파하는 등 초강세를 장기화하고 국제유가까지 폭등함으로써 900달러대 후반으로 올라섰다.

벤젠 시세는 4월16일 CFR Taiwan 톤당 960달러로 73달러 폭등했고 FOB Korea 역시 937달러로 73달러 폭등했다. FOB Korea는 2018년 1월29일 947달러 이후 3년여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국제유가가 4월16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66.77달러로 4달러 가까이 폭등함으로써 구매수요를 자극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현물가격이 1300달러를 돌파했기 때문이다.
FOB USG는 갤런당 440센트로 톤당 1320달러를 형성함으로써 1주일만에 무려 234달러 폭등했다.
다만, 중국의 Zhejiang Petrochemical이 2단계 확장 프로젝트를 마무리함으로써 1000달러를 넘어서기는 힘들 것으로 판단된다. 벤젠 생산능력은 120만톤으로 2021년 6월 초 가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Zhejiang Petrochemical은 2단계 프로젝트로 SM(Styrene Monomer) 120만톤, 페놀(Phenol)/아세톤(Acetone) 40만톤 플랜트도 건설하고 있으며 2022년 초 신규 가동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중국 수출에 주력하고 있는 국내 벤젠 생산기업들이 상당한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CNOOC & Shell Petrochemical이 4월15일 광둥(Guangdong)의 후이저우(Huizhou) 소재 PO(Propylene)/SM 스윙 플랜트를 상업가동함으로써 영향이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단계 프로젝트의 일부로 PO 생산능력은 30만톤, SM은 63만톤이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