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대표 김종현)이 유럽 배터리 투자에 성공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폴란드 브로츠와프(Wrocław) 당국은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공장 건설 5주년을 맞아 LG 공장을 지역 내 성공적인 투자 사례로 소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사업 연혁과 각국 투자·생산규모, 경제적 효과 등을 상세히 소개하며 지역 내 최대 투자이고 LG 공장 덕분에 폴란드가 독일을 제치고 유럽에서 최대 전기자동차(EV) 배터리 수출국으로 거듭나게 됐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유럽 배터리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거점으로 폴란드 브로츠와프를 선택하고 2016년부터 공장 운영을 시작했다.
5년 동안 공장 면적을 점차 확장해 현재는 100헥타르(약 30만평)에 달하고 있고 생산능력은 1회 충전당 400km를 주행할 수 있는 전기자동차 120만대에 투입될 수준인 70GWh를 확보하고 있다.
고용 직원 수도 초기 1000여명에서 현재 9500여명으로 9배 이상 늘어났고 2016년부터 2022년까지 투자 금액은 약 32억유로(약 4조297억원)에 달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폴란드 공장을 통해 유럽에 진출한 이래 아우디(Audi), BMW, 피아트(Fiat), 포드(Ford), 포르쉐(Porsche), 폭스바겐(Volkswagen) 등 주요 완성차기업들을 수요기업으로 확보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2년까지 폴란드 공장의 생산능력을 100GWh로 확대할 예정이며 유럽에 신규공장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힌 바 있다.
폴란드 공장 운영을 통해 축적한 생산 기술과 노하우 등을 전세계 공장에 전파해 활용할 방침이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