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타디엔(Butadiene)은 폭등세로 전환됐다.
아시아 부타디엔 시장은 중국기업들이 한국 수출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동남아시아, 인디아까지 공급과잉이 뚜렷하나 폭등했다.

부타디엔 시세는 5월21일 FOB Korea 톤당 1030달러로 70달러 폭등했고 CFR SE Asia도 970달러로 60달러 폭등했다. CFR China는 1030달러로 70달러, CFR Taiwan은 1060달러로 70달러, CFR NE Asia도 1070달러로 70달러 폭등했다.
국내 합성고무 생산기업들이 공급부족을 커버하기 위해 중국산 수입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롯데케미칼이 6월23일 대산 크래커를 재가동하고 LG화학이 6월14일 여수 소재 에틸렌(Ethylene) 80만톤 크래커를 신규 가동하면 다시 공급과잉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타디엔 생산능력은 13만톤으로 파악되고 있다.
중국에서도 Zhejiang Petrochemical이 6월 부타디엔 20만톤 플랜트를 신규 가동할 예정이다. 중국은 공급과잉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 수출을 확대하고 있으나 내수가격은 톤당 7450위안으로 수입가격 환산 1005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동남아시아에서도 타이의 PTT가 6월 중순 현물 2000톤을 공급하면서 CFR NE Asia 마이너스 20달러를 제시했으며, 타이의 BST도 6월 2000톤을 공급할 예정이다. 인디아에서도 Haldia Petrochemical이 6월 초 2000-3000톤을 현물로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국산과 멕시코산 1만톤이 유입되면 폭락세 전환이 확실시된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