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소알코올(Oxo-Alcohol)은 일제히 폭락했다.
아시아 옥소알코올 시장은 초강세의 후유증으로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다운스트림 재가동까지 늦어지면서 폭락이 불가피했다.

n-부탄올(Butanol) 시세는 5월20일 CFR China 톤당 1830달러로 130달러 폭락했고 CFR SE Asia도 1830달러로 130달러 폭락했다.
2-EH(Ethylhexanol) 역시 CFR China 톤당 1860달러로 140달러 폭락했고 CFR SE Asia도 1900달러로 140달러 폭락했다.
2-EH는 중국 내수가격도 톤당 1만4500-1만4700위안으로 무려 2300위안 폭락해 CFR China 환산 1886-1912달러를 나타냈다.
가소제 DOP(Dioctyl Phthalate)를 중심으로 옥소알코올 현물가격이 초강세를 형성함에 따라 코스트 부담을 우려해 가동률을 낮추고 올소알코올 구매를 줄이고 있는 가운데 타이완 메이저인 Nanya Plastics이 무수프탈산(Phthalic Anhydride) 재가동 시점을 5월 말에서 6월 초로 연기했기 때문이다.
Nanya는 마일랴오(Mailiao)에서 무수프탈산 4개 라인을 가동하고 있으며, 3-4 라인은 생산능력이 각각 5만톤으로 4월20일부터 정기보수를 진행했다. 5월 말 재가동 예정이었으나 기술적 문제로 6월 초로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1-2 라인은 생산능력이 각각 6만4000톤이다.
다만, Nanjing Chengzhi Clean Energy가 7월 2-EH 12만5000톤, n-부탄올 10만톤, 이소부탄올(Isobutanol) 2만5000톤 스윙 플랜트를 정기보수할 예정이어서 변수가 되고 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