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렌(Propylene)은 1100달러 붕괴가 임박했다.
아시아 프로필렌 시장은 중국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동북아시아의 강세가 점점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

프로필렌 시세는 5월21일 FOB Korea 톤당 1100달러로 5달러 하락했으나 CFR SE Asia는 1060달러로 35달러 떨어졌다. CFR China는 1130달러, CFR Taiwan도 1130달러로 각각 10달러 하락했다.
중국 자체적으로 공급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수입까지 늘어남으로써 하락 압박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산둥(Shandong)의 내수가격은 ex-tank 톤당 8000위안으로 350위안 급락함으로써 동북아시아 현물가격도 5월 말에는 1100달러가 무너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PDH(Propane Dehydrogenation)가 재가동하면서 공급이 증가하고 있는 반면 PP(Polypropylene) 플랜트의 가동률이 떨어지면서 수요는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케미칼의 정기보수와 일본 에네오스(Eneos)의 트러블이 겹치면서 아직은 110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으나 머지않아 1000달러대 중반으로 폭락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대산 소재 스팀 크래커를 5월15일부터 6월23일까지의 일정으로 정기보수하고 있으며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은 110만톤, 프로필렌은 55만톤이다.
특히, LG화학이 6월14일 여수 소재 에틸렌 80만톤, 프로필렌 40만톤의 스팀 크래커를 신규 가동할 예정이고, GS칼텍스도 6월20일 에틸렌 70만톤, 프로필렌 50만톤의 MFC(Mixed Feed Cracker)를 신규 가동할 계획이다. GS칼텍스는 원료로 나프타(Naphtha)오 함께 LPG(액화석유가스)를 사용한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