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C, 타이‧베트남 통합기업 설립 … PTTGC와 협력 대폭 확대
화학뉴스 2021.05.27
AGC가 동남아에서 CA(Chlor-Alkali) 사업 체제를 재정비해 주목된다.
AGC는 최근 2022년 상반기까지 타이와 베트남에 소재한 CA 관계사 3곳을 타이에 설립할 새로운 사업회사로 통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964년부터 타이에서 전해 사업을 영위해온 AGC Chemicals Thailand(ACTH), 2017년 인수한 비니타이(VinyThai), PVC(Polyvinyl Chloride) 생산기업인 AGC Chemicals Vietnam(ACVN) 등이 대상으로 알려졌다.
비니타이는 원료 에틸렌(Ethylene)을 공급하고 있는 PTTGC(PTT Global Chemical)가 주식공개매수를 실시해 상장을 폐지시킬 예정이다.
이후 ACVN을 ACTH의 자회사로 편입함으로써 3사를 통합한 신규 사업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통합기업의 회사명은 미정이며 제3자 할당 증자를 통해 모회사 PTTGC의 지분율을 35%로 확대함으로써 사업 확대에 필수적인 원료를 더욱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AGC의 지분율은 65%로 조정되며 PTTGC와의 협력을 강화해 성장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동남아 지역의 수요를 확보하는데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동남아는 경제 성장을 타고 가성소다(Caustic Soda)와 PVC 등 CA 시장규모가 2025년까지 연평균 4%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AGC는 3사 통합 이전부터 비니타이와 ACTH의 증설 계획을 세웠으며 2021년 하반기 구체적인 투자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2021년 초 완공한 PTTGC의 신규 NCC(Naphtha Cracking Center)로부터 에틸렌을 공급받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PTTGC는 최근 다운스트림 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있으며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지역을 중심으로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어 AGC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AGC는 비니타이‧ACTH 증설 프로젝트와 인도네시아에서 추진하고 있는 PVC 증설을 통해 동남아 가성소다 생산능력을 164만톤, PVC는 176만톤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2030년까지 모든 생산제품을 200만톤 체제로 확충하겠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K)
표, 그래프: <AGC의 동남아 CA 사업 재정비 구상>
<화학저널 2021/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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