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코오롱인더스트리(대표 장희구‧유석진)가 현대자동차 수소자동차에 자체 개발한 수분제어장치를 공급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23년 출시 예정인 신형 넥쏘 등 현대자동차의 다양한 수소 모빌리티에 성능이 업그레이드된 수분제어장치를 공급할 예정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수소전기자동차 시장 확대에 따라 수소연료전지의 핵심부품인 수분제어장치의 기능 향상에 주력하며 대량생산 체제를 갖추어왔다.
2013년 국내 최초로 양산체제를 확립해 현대자동차의 1세대 수소전기자동차 투싼을 시작으로 2018년 출시된 2세대 수소전기자동차인 넥쏘에 공급했고 신규 공급계약을 통해 사상 최대 공급량을 확보했다.
수분제어장치는 수소연료전지가 전기를 잘 생성하도록 내부의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핵심부품으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멤브레인 생산부터 모듈 조립까지 전체 공정을 갖추어 글로벌 1위를 달리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수분제어장치는 스택의 물과 온도를 관리하고 배출가스의 수소 농도를 줄이는 기능까지 갖추고 있으며, 특히 장치의 크기를 줄이고 성능을 높여 자동차 뿐만 아니라 건물용 연료전지 등 다양한 용도로 적용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다양한 글로벌 수요기업들과 협업하며 빠르게 증가하는 수요와 시장 활성화에 대비해 증설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연료전지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강이구 부사장은 “수소경제는 먼 미래가 아닌 눈앞에 다가올 정도로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며 “코오롱인더스트리의 핵심 역량인 소재, 부품 사업을 통해 수소연료전지의 기술 발전과 사업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