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가 한국산 폴리에스터(Polyester) 완전연신사(FDY)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개시했다.
터키 무역당국은 Korteks와 Polyteks Tekstil, Kucukcalhk Tekstil 등의 제소에 응해 한국, 베트남산 폴리에스터 완전연신사 HS Code 5207.47를 대상으로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다.
국내 반덤핑 조사 대상기업은 효성티앤씨, TK케미칼, JT, 대한화섬, 성안합섬, 신한무역 등이다.
국내 수출량은 2018년 2.4톤에서 2019년 3.8톤으로 증가하고 2020년에는 3.7톤을 기록했으며 수출액은 2018년 5000만달러, 2019년 7300만달러, 2020년 6000만달러로 파악되고 있다.
터키 무역부의 반덤핑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산의 터키 수출이 매년 증가하는 반면 공급 단가는 하락하고 있고 한국산의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반덤핑 조사가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터키 이스탄불무역관은 제소기업 가운데 하나인 Korteks의 영향력이 강하고 수입제품 유입을 막기 위해 이미 여러 국가를 대상으로 반덤핑 제소에 나서 성공시킨 바 있어 국내기업들이 적극적인 이의제기 등으로 대응하며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Korteks는 터키 대기업 Zorlu의 자회사로 터키 최대 석유화학기업 PETKIM으로부터 원료를 공급받아 폴리에스터 완전연신사를 생산하고 있다.
과거 중국, 인디아, 말레이지아 대상으로도 반덤핑 제소에 나선 바 있고 현재 중국산에 kg당 0.25-0.3달러, 말레이산에는 0.15-0.17달러의 반덤핑관세가 부과되고 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