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벤처기업이 PI(Polyimide) 분리막 양산에 나서 주목된다.
일본 도쿄(Tokyo) 도립대학의 벤처기업으로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3DOM이 최근 PI를 사용해 독자 개발한 LiB(리튬이온전지) 분리막 양산을 본격화했다.
원래 파일럿 라인을 통해 제조했으나 약 15억엔을 투자해 본사 내부에 생산설비를 도입했으며 조만간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생산능력은 파일럿 생산과 비교했을 때 18배이며 3DOM이 개발한 차세대 LiB 등에 적용 가능한 상태이고 다른 배터리 생산기업에도 제안
할 방침이다.
3DOM의 PI 분리막은 3차원 규칙 배열 다공구조가 특징으로, 구형의 구멍을 규칙적으로 배열함으로써 음극에서 석출된 리튬 덴드라이트(수지상 결정)의 생성을 억제할 수 있다.
일반적인 분리막의 공공률이 약 40% 수준인 반면 3DOM 분리막은 70% 이상을 실현했기 때문에 전해액 보호성이 우수하고 저항이 낮다는 특성도 확보했다.
또 PI를 사용함으로써 섭씨 400도에 대한 내열성까지 달성했다.
3DOM은 독자 개발한 분리막 기술을 중심으로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관련 사업을 확대하는데 속도를 낼 방침이다.
현재 개발하고 있는 리튬금속 음극전지 등에 PI 분리막을 사용하고 리튬전지 음극전지를 연구하고 있는 다른 배터리 생산기업에게도 PI 분리막을 제안할 예정이다.
리튬금속 음극전지 실용화를 위해서는 덴드라이트 대응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PI 분리막이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