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젠(Benzene)은 미국가격 상승을 타고 소폭 상승했다.
아시아 벤젠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73달러대 중반으로 올라선 가운데 미국 현물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오름세를 나타냈다.

벤젠 시세는 6월18일 FOB Korea 톤당 935달러로 12달러 상승했고 CFR China는 960달러로 올라섰다. 중국 내수가격이 7598위안으로 21위안 상승했기 때문이다.
국제유가가 6월18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73.51달러로 0.82달러 상승한 가운데 나프타(Naphtha)가 C&F Japan 톤당 632달러로 11달러 하락함으로써 등락 폭이 크지 않았다.
벤젠과 나프타의 스프레드는 톤당 302.54달러로 손익분기점 150달러의 2배 수준을 넘고 있다.
미국 현물가격이 FOB US Gulf 갤런당 307센트로 톤당 921달러를 형성하면서 24달러 상승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국내기업들이 아로마틱(Aromatics) 플랜트의 정기보수를 실시하면서 현물 공급을 줄인 것이 90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내 벤젠 수출은 2021년 5월 21만9621톤으로 2020년 5월 19만5739톤에 비해 2만톤대 증가에 머물렀다. 특히, 미국 수출이 9만9701톤으로 가장 많았고 벨기에와 네덜란드에 6145톤 내보내는 등 아시아 수출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동부지역의 벤젠 재고량이 7만3000톤으로 1만5500톤 감소한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나 생각된다.
그러나 인디아에 이어 말레이·베트남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확산됨으로써 수요 감소가 감소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