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석유화학제품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일본 석유화학공업협회에 따르면, 일본은 2021년 5월 에틸렌(Ethylene) 생산량이 52만8700톤으로 전년동월대비 20.6% 증가했고 스팀 크래커 가동률은 93.8%를 기록하며 손익분기점 기준인 90% 이상을 12개월 연속 상회했다.
2020년 5월에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 따른 수요 격감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었으나 2021년 5월은 생산활동이 회복돼 수요가 되살아남으로써 생산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20년 5월에는 스팀 크래커 2기가 정기보수를 실시한 반면 2021년 5월에는 1기에 그쳤다는 점도 생산량 확대 요인으로 판단된다.
4대 범용 합성수지 생산은 PS(Polystyrene)를 제외하고는 전년동기대비 모두 증가했다.
다만, 4월에 비해서는 LLDPE(Low-Density Polyethylene)만 증가하고 모두 감소해 4월 말의 긴급사태 선언과 영업일수 차이, 원료가격 상승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LDPE는 생산량이 12만8700톤으로 15% 증가했다. 내수 출하량은 9만4200톤으로 9% 늘어났으나 수출이 9400톤으로 3% 감소했다.
HDPE(High-Density PE)는 생산량이 5만6900톤으로 22% 증가했다. 수요의 2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필름용이 감소했으나 내수 출하량이 5만900톤으로 11% 증가했고 수출이 7000톤으로 11% 감소했다. HDPE필름은 비닐봉지에 사용되며 유상화 이후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
PP(Polypropylene)는 생산량이 20만8900톤으로 36% 급증했다. 내수 출하량이 17만2900톤으로 20% 늘어났고 수출은 8400톤으로 16% 감소했다.
내수 출하량은 주요 용도인 사출성형용이 증가하며 중공성형용과 섬유용 감소를 상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PS는 생산량이 5만5600톤으로 7% 감소했다. 다만, 내수 출하량은 5만1300톤으로 20%, 수출은 5600톤으로 33%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