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종합화학이 수소 혼소 발전기업 지분 인수를 완료했다.
한화종합화학은 2021년 3월 발전설비 전문기업인 미국 PSM(Power Systems)과 네덜란드 토마센에너지(Thomassen Energy) 인수를 발표했으며 4개월만에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PSM과 토마센에너지는 글로벌 가스터빈 생산기업 안살도 에네르기아(Ansaldo Energia)의 자회사였으며 수소 혼소 개조 기술과 가스터빈 수명·성능 향상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수소 혼소는 기존의 가스터빈을 개조해 천연가스에 수소를 섞어 연료로 활용하는 기술로,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여 100% 수소 시대로 가는 중간단계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PSM과 토마센에너지의 초대 대표이사로는 박흥권 한화종합화학 대표가 임명됐다.
한화종합화학 관계자는 “박흥권 대표는 가스터빈과 에너지 분야에서 글로벌 사업 역량을 갖춘 전문가”라며 “국내 최초인 수소 혼소 발전을 본격화하는데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박흥권 대표는 “PSM사와 토마센에너지의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북미와 유럽을 넘어 한국과 아시아 지역까지 수소 혼소 발전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친환경 에너지 전환 가속화와 탄소중립 사회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흥권 대표는 한화종합화학 사업부문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고, 박승덕 한화종합화학 전략부문 대표이사가 사업부문 대표이사직을 겸임할 예정이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