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는 2300달러에 턱걸이했다.
아시아 ABS 시장은 중국 수요기업들이 수입제품이 너무 높다고 판단해 구매를 줄임으로써 폭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ABS 시세는 6월30일 CFR China가 톤당 2300달러로 30달러 하락했고 CFR SE Asia 역시 2300달러로 30달러 떨어졌다.
원료 SM(Styrene Monomer)이 톤당 1200달러대로 폭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기업들이 구매를 줄이면서 하락이 불가피했다.
중국은 일부 플랜트가 정기보수에 들어가 공급이 줄어들고 있으나 달러 베이스 수입가격이 내수가격에 비해 톤당 50-100달러 높게 형성되자 구매를 늦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시장이 침체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부에서는 8월이 되면 공급이 늘어날 수밖에 없어 곧 2300달러가 무너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비수기에 공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남아시아는 컨테이너 부족에 따른 해상운송요금 강세에도 불구하고 말레이, 베트남,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가 다시 확산되면서 수요가 줄어들어 추가 하락이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된다.
ABS 생산기업들이 자동차용 수요 감소에 따라 가동률을 낮춤으로써 고공행진을 유도하고 있으나 실패한 것으로 파악된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