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텍(대표 김영범)이 개발한 항바이러스 섬유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코오롱글로텍 조항진 책임연구원은 항바이러스 기능을 가진 섬유 소재인 큐플러스(Q-PLUS) 연구를 통해 나노코리아 2021에서 나노산업기술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나노코리아는 2003년부터 시작해 19회를 맞이한 국내 최대 나노기술 국제 심포지엄·융합 전시회로, 2021년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나노기술연구협의회가 주관해 7월7일부터 3일 동안 열리고 있다.
7월7일 오전에는 나노기술 분야에서 혁신적인 연구성과를 달성한 연구자와 산업적 파급 효과가 큰 생산제품을 출품한 기관(기업)에게 시상하는 나노코리아 2021 어워드가 진행됐다.
 코오롱글로텍 조항진 연구원은 인체에 무해한 무기항균제인 황화구리(CuS) 물질을 나일론(Nylon), 폴리에스터(Polyester) 등 섬유에 적용해 각종 균·곰팡이·바이러스를 99.99% 차단 및 사멸시키는 큐플러스의 개발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코오롱글로텍 조항진 연구원은 인체에 무해한 무기항균제인 황화구리(CuS) 물질을 나일론(Nylon), 폴리에스터(Polyester) 등 섬유에 적용해 각종 균·곰팡이·바이러스를 99.99% 차단 및 사멸시키는 큐플러스의 개발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플래스틱과 섬유 소재에 항균 기능을 부여하는 항균제는 소재 종류에 따라 유기항균제와 무기항균제로 구분하고 있다.
무기항균제는 금·은·구리·아연 등 항균성이 뛰어나고 안정적 구조를 가진 무기물을 소재로 삼아 인체 안전성이 높고 내성균이 나타나지 않으며 반영구적 항균 지속기간을 가지며, 염소·페놀·알코올 등 유기화합물을 소재로 한 유기항균제는 항균력이 강력한 반면 내성균 및 독성 발생률이 높아 인체 안전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코오롱글로텍은 2019년 6월부터 필터 생산기업인 클린앤사이언스 등과 함께 저온공법을 이용한 항균 필터 소재 개발을 주제로 국책과제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항진 책임연구원이 나노 단위로 크기 조절이 가능한 큐플러스 기술을 활용해 필터에 최적화된 기능성 수지를 개발했다.
기존 고온의 방사공정을 저온으로 최적화해 큐플러스 나노 입자가 기존보다 균일성이 높아지도록 했고 필터로 제작했을 때 공기 흐름이 효과적일 수 있도록 여과율을 높여 항균·항바이러스 기능을 더욱 향상시킨 것으로 파악된다.
코오롱글로텍은 2015년부터 기존 항균소재에 각종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항바이러스 기능을 더하기 위해 연구개발(R&D)에 주력했고 2020년 하반기 항바이러스 기능을 갖춘 큐플러스를 출시하며 상업화 기반을 다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큐플러스는 현재 보건용 마스크와 공기청정기에 적용되고 있으며 2021년 하반기 항균용 침구에도 채용될 예정이다.
앞으로 카시트, 인조가죽 등 코오롱글로텍이 생산하는 자동차 내장재에도 큐플러스를 적용함으로써 용도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