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Naphtha)는 600달러대 후반을 유지했다.
아시아 나프타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75달러대 중반으로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다.

나프타 시세는 7월9일 C&F Japan 톤당 682달러로 1달러 상승했고 FOB Singapore은 680달러로 보합세를 형성했다. CIF NWE는 688달러로 5달러 상승했고, FOB USG는 630달러를 유지했다.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75.55달러로 0.72달러 하락했으나 LG화학을 중심으로 동북아시아 석유화학기업들이 구매를 확대하면서 하락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특히, 유럽은 경제가 활성화되면서 가장 크게 상승함으로써 C&F Japan과 CIF NWE의 스프레드가 톤당 마이너스 6달러로 벌어져 당분간 유럽산 유입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LG화학은 8월 하순 도착하는 파라핀(Paraffin) 함량 75% 이상을 MOPJ(Mean of Platts Japan) 플러스 12.50달러 수준에, SK에너지는 중질 풀 레인지 나프타를 MOPJ 플러스 9달러에, 롯데티탄(Lotte Chemical Titan)도 파라핀 함량 77% 이상을 MOPJ 플러스 7-8달러 수준에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 나프타 시장은 에틸렌(Ethylene)이 상승세를 계속하면서 마진이 개선됨에 따라 스팀 크래커들이 풀가동으로 전환함으로써 국제유가가 크게 떨어지지 않는 한 당분간 강세를 계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틸렌(CFR NE Asia)과 나프타(C&F Japan)의 스프레드는 톤당 298달러로 손익분기점 250-350달러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