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소재‧부품‧장비 원천기술 확보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월12일 오후 대전광역시 한국과학기술원(KAIST) 나노종합기술원에서 소재·부품·장비 성과보고회를 개최하고 유망 원천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고자 50개 미래 첨단소재를 시범 선정하고 2022년부터 단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정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성과보고회는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재료연구원 이정환 원장, 나노종합기술원 이조원 원장 등 산·학·연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으며 일본 수출규제 조치에 대응한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 강화 정책 추진 2주년을 맞아 열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2년 동안 소재‧부품‧장비 지원 사업을 통해 13개 세부사업에 2021년에만 4173억원을 지원하고 과학기술인용색인(SCI)급 논문 2171건, 특허출원 1570건, 국내 407건 및 국외 59건 등 특허 등록 466건의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영구자석용 희토류 일부 대체소재 개발 ▲반도체용 미세 도금소재 개발 ▲수소연료전지용 핵심소재 개발 등은 대표적인 연구개발(R&D) 성과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존 성과를 바탕으로 주력 산업 핵심품목의 원천기술 확보와 고도화를 위해 국가 핵심 소재 연구단을 2021년 57개에서 2025년까지 누적 100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소재 분야의 미래 이슈 분석을 바탕으로 선정한 10대 미래 이슈별 50개 첨단소재를 2021년 시범 발표하고 2022년부터 단계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국가소재연구데이터센터를 통해 소재 연구 자료를 수집·관리·활용하는 체계도 강화한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앞으로도 핵심기술 자립화를 위한 꾸준한 지원과 함께 미래 첨단소재 선점을 위한 도전적인 투자에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