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Naphtha)는 680달러 수준에서 소폭 등락하고 있다.
아시아 나프타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73달러대 중반으로 폭락했음에도 불구하고 600달러대 후반을 유지했다.

나프타 시세는 7월16일 C&F Japan 톤당 679달러로 3달러 하락했으나 FOB Singapore은 682달러로 2달러 상승했다. 그러나 CIF NWE는 674달러로 14달러 하락했고, FOB USG는 616달러로 14달러 떨어졌다.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73.59달러로 1.96달러 폭락했으나 동북아시아를 중심으로 구매수요가 여전해 소폭 등락에 그쳤다. 반면, 유럽과 미국은 국제유가를 반영해 10달러 이상 하락함으로써 스팀 크래커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C&F Japan과 CIF NWE의 스프레드는 톤당 마이너스에서 플러스 5달러로 벌어졌으나 유럽산 유입이 증가할 정도는 아닌 반면, FOB Singapore과 FOB USG의 스프레드는 톤당 66달러에 달해 미국산 나프타가 대량 유입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싱가폴은 주로 중동산 나프타를 수입했으나 7월8-14일에는 중동산이 3만4776톤으로 전주대비 55.09% 급감한 반면 말레이산이 5만3097톤으로 중동산을 넘어섰다. 말레이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산업 생산이 활기를 잃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카타르는 8월 초 풀레인지 나프타를 비롯해 컨덴세이트(Condensate), GTL(Gas to Liquid)을 MOPAG(Mean of Platts Arab Gulf) 마이너스 30달러에 공급할 예정이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