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타디엔(Butadiene)은 1500달러에 육박했다.
아시아 부타디엔 시장은 미국 수출이 줄어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 신규 플랜트 가동이 늦어지면서 폭등으로 이어졌다.

부타디엔 시세는 7월16일 FOB Korea 톤당 1480달러로 80달러 폭등했고 CFR SE Asia도 1350달러로 70달러 폭등했다. CFR China는 1450달러로 100달러, CFR Taiwan은 1450달러로 80달러 폭등했다. CFR NE Asia 역시 1450달러로 90달러 폭등했다.
중국이 수출을 확대함으로써 공급부족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으로, 무역상들이 중국산과 한국산을 스왑하는 방법으로 폭등을 유발한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산이 부족하자 한국산을 대신 수출함으로써 공급부족을 심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컨테이너 부족으로 SBR(Styrene Butadiene Rubber) 수입이 여의치 않자 부타디엔 수입을 확대했으나 7월 들어 아시아산 수입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무역상들은 중국의 신규 플랜트 가동이 늦어져 수급타이트를 유발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구체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오히려 타이완의 포모사석유화학(Formosa Petrochemical)이 마일랴오(Mailiao) 소재 No.1 스팀 크래커의 정기보수를 마치고 7월15일 재가동했고 7월17일 풀가동으로 전환함으로써 부타디엔 공급 확대가 확실시된다. No.1 크래커는 생산능력이 에틸렌(Ethylene) 70만톤, 프로필렌(Propylene) 35만톤, 부타디엔 10만9000톤이다.
동남아시아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악화되면서 말레이의 고무장갑 메이저들이 공장 가동을 중단해 합성고무 수요 감소가 불가피한 것으로 파악된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