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Polypropylene)는 소폭 하락했다.
아시아 PP 시장은 동남아시아에서 초대형 플랜트가 가동을 준비하고 있음에도 오히려 상승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PP 시세는 7월14일 라피아(Raffia) 및 인젝션(Injection) 그레이드가 CFR FE Asia 톤당 1100달러로 10달러 하락했으나 CFR SE Asia는 1205달러로 10달러 상승했다.
IPP Film은 FEA가 1115달러, SEA는 1220달러, BOPP는 FEA가 1120달러, SEA는 1240달러, 블록 코폴리머(Block Coplymer)는 FEA가 1140달러, SEA는 1250달러로 FEA는 모두 10달러 하락했으나 SEA는 모두 10달러 상승했다.
컨테이너 부족에 따른 해상운송이 차질을 빚고 있으나 말레이 페트로나스(Petronas)의 자회사인 Pengerang Refining & Petrochemical(PRefChem)이 8월 조호르(Johor) 소재 나프타(Naphtha) 베이스 스팀 크래커를 비롯해 Pengerang Integrated Complex를 재가동할 예정이라는 점에서 이변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스팀 크래커오 함께 PP 90만톤 플랜트를 가동해 동남아 공급부족을 일거에 해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효성비나케미칼이 7월12일 설비 트러블로 PP 30만톤 플랜트를 가동중단하고 4주 일정으로 정기보수에 들어간 것은 영향이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된다.
인디아도 Haldia Petrochemical이 PP 34만톤 플랜트를 8월 초부터 한달 일정으로 정기보수할 예정이어서 공급 차질이 예고되고 있다.
그러나 인디아와 동남아 모두 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다시 확산되면서 수요 침체가 계속되고 있어 현물가격 강세는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중국도 2대 메이저의 PE(Polyethylene) 및 PP 재고량이 71만톤으로 3만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내수가격이 라피아 그레이드 기준 ex-works 톤당 8550위안으로 50위안 상승했다. 중국 내수가격은 6월 말부터 8450-8600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PP 생산기업들은 중국 내수가격이 글로벌 현물가격에 비해 낮은 수준을 형성하자 특수 및 고부가 그레이드 중심으로 수출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