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소(Tosoh)가 글로벌 시장에서 석유수지(Petroleum Resin)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도소는 해외 타이어 생산기업을 대상으로 C5/C9 공중합 타입 석유수지 Petrotack 신규 그레이드를 제안하고 있다.
그동안 Petrotack을 일본 수요기업에게 주력 공급해 해외매출 비중이 작았다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자동차 타이어용 점착부여제 용도를 중심으로 신규 채용실적 확보에 나서고 있다.
앞으로 해외 수요기업을 늘려 수익기반을 강화하고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공급체제를 확보하는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일본은 석유수지 내수가 수년 동안 8만톤에서 크게 변하지 않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 영향을 받아 공업용을 중심으로 한 점착테이프용 수요와 인쇄잉크용 바인더 수요 부진이 심화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도소는 석유수지 사업에서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함으로써 기존 수요기업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해외 등 신규 수요기업 확보에 주력해야 수익기반을 강화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기존 수요기업과의 관계 강화를 위해서는 재택근무 및 외출자제 움직임으로 수요 증가가 기대되는 일반생활용 점착테이프 분야에 주목하고 있다.
반면, 신규 수요기업 확보를 위해서는 내수 중심의 일반생활용 점착테이프 용도 대신 타이어 트레드 부분 등에 사용하는 점착부여제 용도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C5/C9 석유수지를 공중합한 Petrotack 신규 그레이드를 개발하고 판매량을 확대함으로써 해외 신규 수요기업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무 소재와의 적합성과 가공성을 개선하기 위해 C5의 비중을 0-80%로 조정하는 등 수요기업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강점을 살려 적극 제안하고 있다.
이밖에 그립성, 저연비성 등 타이어의 환경성능을 강화할 수 있는 그레이드도 준비하고 있다.
기존 수요기업인 일본 타이어 생산기업들과의 관계를 심화하면서 수요기업들의 해외 관련기업 및 대리점을 통해 유럽‧미국의 타이어 생산기업에 대한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자동차 고무 부품이나 산업용 고무 분야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으며 2-3년 후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소는 현재 일본 요카이치(Yokkaichi)에서 석유수지 1만8000톤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수익기반 강화를 위해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