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강남제비스코(대표 황익준‧김재현)가 주택 수명을 100년으로 연장할 수 있는 페인트를 개발했다.
강남제비스코는 DL이앤씨(옛 대림산업)와 공동연구를 통해 탄성과 방수성을 함께 갖춘 외벽 페인트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특허 출원을 마쳤다.
최근에는 스위스 공인인증기관을 통해 페인트 사용 후 콘크리트 내구수명이 3배 이상 향상되는 효과가 있음을 인정받았다.
양사가 개발한 외벽 페인트를 사용하면 일반적으로 30-50년으로 알려진 주택 수명을 100년으로 연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발 페인트는 탄성이 최대 1.0m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무와 같은 수준이며 기존 수성 페인트 대비 약 10배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외벽 페인트의 탄성이 높으면 균열이 발생해도 튼튼하게 방어막을 형성함으로써 수분 침투를 막아주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누수까지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개발 페인트는 수중 10m에서 받는 1bar 수준의 압력에서 투수 평가 테스트를 통과해 방수 성능까지 입증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개발 페인트는 기존 수성 페인트와 동일한 형태로 시공이 가능해 상용화 즉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다”며 “아파트 내구수명 증가와 입주자 불안감 해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