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산(Acetic Aciod)은 폭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아시아 초산 시장은 중국의 재고 증가와 높은 가동률, 인디아의 다운스트림 소비 침체로 대폭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초산 시세는 7월15일 CFR FE Asia가 840달러로 90달러 대폭락했고 CFR SE Asia도 860달러로 85달러 대폭락했다. CFR S Asia 역시 860달러로 85달러 폭락했고, FOB China도 810달러로 85달러 폭락했다.
중국기업들이 가동률을 높이면서 재고 증가로 이어지고 공급과잉이 확대되면서 폭락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동부지역 내수가격은 ex-tank 톤당 6000위안으로 650위안 폭락했다.
중국과 동남아시아 생산기업들은 주초 CFR China 880-890달러에서 CFR S Asia 800-830달러로 인하해 제안했으나 구매자들은 CFR S Asia 780-790달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북아시아는 현물 거래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동남아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수요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
반면, 인디아에서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생산을 확대하고 있어 초산 수요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디아 릴라이언스(Reliance Industries)는 6월26일부터 Dahej 소재 No.1 PTA 130만톤 플랜트의 정기보수를 마치고 7월11일 재가동했다.
초산의 다운스트림인 VAM(Vinyl Acetate Monomer)도 CFR China가 1540달러로 110달러 대폭락했고 CFR SE Asia 역시 1600달러로 80달러 폭락했다. CFR S Asia는 1710달러로 40달러 하락했다.
중국 VAM 시장은 다운스트림 수요 둔화에 따라 카바이드계 VAM 생산기업들이 공급가격을 계속 인하함으로써 2주 전 FOB China 1600달러에서 1400-1500달러로 떨어졌다. 중국 내수가격도 톤당 1만900위안으로 500위안 급락했다.
인도네시아는 정부가 7월15일 작업장 허용 인원을 정원의 10%로 제한하는 조치를 시행하면서 페인트, 접착제 생산이 악영향을 받아 VAM 수요 증가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