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종합화학(대표 박승덕)이 한국서부발전과 수소혼소 발전 실증연구에 돌입한다.
한화종합화학과 서부발전은 8월3일 수소혼소 발전 상용화를 위한 수소혼소 발전 실증과제 협약을 체결했다.
수소혼소 발전은 가스터빈에 수소와 천연가스를 같이 연소해 발전하는 방식으로, 수소 비중이 높을수록 발전 과정에서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한화종합화학은 수소혼소 발전 솔루션을 보유한 미국 PSM과 네덜란드 토마센 에너지(Thomassen Energy)를 인수하며 LNG(액화천연가스) 가스터빈을 수소 가스터빈으로 전환하는 원천기술을 확보한 바 있다.
앞으로는 한국서부발전이 보유한 80MW급 노후 가스터빈 1기를 대산공장으로 옮겨 수소혼소 기술을 적용하고 2023년 상반기까지 국내 최초로 수소 50% 이상의 수소혼소 발전이 가능하도록 개조하는 실증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후 설비의 수소 비중을 100%로 늘려 이산화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 설비로 전환하고 수소혼소 기술을 200MW급 이상 대용량 가스터빈까지 확대 적용해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화종합화학과 한국서부발전은 실증과제를 바탕으로 한국서부발전 서인천복합발전소의 가스터빈 8대의 연료를 LNG에서 수소로 전환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한화종합화학 박승덕 대표는 “한화종합화학이 보유한 세계 최고의 수소혼소 가스터빈 기술을 통해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국내 LNG 발전소들에 확대 적용해 정부의 탄소중립 목표 조기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