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임팩트(대표 김희철)가 네덜란드에서 수소혼소 개조 사업을 수주했다.
한화임팩트 자회사 토마센에너지(Thomassen Energy)는 유럽 최대의 전력 공급기업인 유니퍼(Uniper)가 네덜란드 로테르담(Rotterdam)에서 추진하는 123MW급 가스터빈 1기를 수소 혼소율을 30%로 개조하는 사업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소혼소발전은 가스터빈에 수소와 천연가스를 함께 태워 발전하는 방식으로 탄소배출이 없는 수소전소발전의 전 단계로 평가되고 있다.
한화임팩트는 2021년 토마센에너지와 미국 PSM의 지분 100%를 인수하며 수소혼소발전 관련 원천기술을 확보했으며 유니퍼 프로젝트 수주는 상업 가동하고 있는 가스터빈 발전기에 수소혼소를 적용하는 3번째 사례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서부발전과 함께 2023년 상반기까지 수소 혼소율 50%를 적용하는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실증 완료 후 실제 상업 발전하고 있는 가스터빈에도 수소 혼소율 50%를 적용할 계획이다.
유니퍼 프로젝트에는 수소혼소 외에 질소산화물(NOx) 처리기술도 적용할 방침이다.
질소산화물은 가스터빈 내부에서 연료가 연소할 때 발생하나 한화임팩트의 독자 연소기를 달면 수소 혼소율을 30%까지 적용해도 질소산화물 발생을 9ppm 이하로 줄일 수 있다.
한화임팩트는 연료 다변화 솔루션을 통해 수소를 포함한 다양한 천연가스 연료를 가스터빈에 사용이 가능하도록 하고 글로벌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