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BASF)가 일본에서 CR(Chemical Recycle) 사업화를 추진한다.
바스프는 일본법인 바스프재팬을 통해 미쓰이케미칼(Mitsui Chemicals)과 일본에서 폐플래스틱을 화학제품 원료로 되돌리는 CR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혼합 플래스틱 폐기물이나 폐타이어를 원료로 사용해 화학제품을 생산할 예정으로, 바스프가 유럽에서 사업화한 기술을 미쓰이케미칼 보유설비에 적용함으로써 실현할 방침이다.
미쓰이케미칼의 석유화학 사업 관련 자산과 기술을 활용해 일본에서 리사이클 밸류체인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바스프는 혼합 플래스틱 폐기물을 열분해하고 열분해유를 정제하는 기술을 갖춘 노르웨이 Quantafuel과 폐타이어 베이스 열분해유를 생산하는 Pyrum 등에게 투자함으로써 유럽에서 매스밸런스 방식을 사용한 CR 사업화에 성공한 바 있다.
일본에서는 폐플래스틱 베이스 열분해유를 미쓰이케미칼의 NCC(Naphtha Cracking Center)에 도입함으로써 CR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미쓰이케미칼이 자동차에서 회수한 폐플래스틱을 유화해 크래커 원료로 순환시키는 리사이클 시스템 기술을 개발하고 있고 바이오매스 나프타 등 다양한 원료를 사용할 수 있는 노하우를 갖추고 있어 파트너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쓰이케미칼은 일본 화학 메이저 가운데 가장 먼저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했으며 목표 달성을 위해 CR은 물론 이산화탄소(CO2) 유효 이용(CCU), 바이오 PP(Polypropylene) 등 순환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바스프는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8년에 비해 25% 줄이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폐플래스틱과 폐타이어 등을 CR 처리해 열분해한 서큘러 피드스톡을 25만톤 사용하는 내용을 포함한 KPI(중요업적 평가지표)를 설정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