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0일 국제유가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65.18달러로 전일대비 1.27달러 폭락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1.37달러 떨어져 62.32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0.02달러 소폭 올라 65.37달러를 형성했다.

8월20일 국제유가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하락했다.
중국에서 수출입 항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검역절차가 강화됐다.
중국 Ningbo 항에서 지난 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중국은 무관용 원칙을 내세우며 주요 항만에서의 검역절차를 강화했다.
미국 교통부는 앞으로 4주 동안 중국에서 출발하는 항공기 승객 탑승률을 40%로 제한하겠다고 밝혔고, 미국 Apple은 근로자들의 회사 복귀시점을 2022년 1월로 연기하는 등 재택근무가 연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일부 IT기업을 중심으로 근로자들의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의무화하고 복귀 시점을 추가로 연장하는 등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미국 달러화 강세 및 석유 시추리그 수 증가도 국제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Baker Hughes에 따르면, 8월20일 기준 미국 석유 시추리그 수는 전주대비 3기 늘어난 503기를 기록해 3주 연속 증가하며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최해준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