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산(Acetic Acid)은 하락세가 이어졌다.
아시아 초산 시장은 중국 초산 플랜트의 가동률 상승으로 공급이 증가하는 가운데 동남아시아 수요가 부진해 하락했다.

초산 시세는 8월19일 CFR FE Asia 톤당 880달러로 20달러, CFR SE Asia는 900달러로 30달러 하락했다. CFR S Asia 역시 905달러로 30달러 떨어졌다.
중국의 초산 생산기업들이 초강세로 마진이 양호하자 가동률을 끌어올려 공급이 증가하고 있으나 인디아 수출이 원활하지 않아 FOB China 840달러로 20달러 하락했다.
중국은 9월10-20일 인디아 수출가격을 870달러로 인하하는 등 수출 확대에 집중하고 있으나 여의치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 내수가격은 5900위안으로 150위안 하락했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동남권 항구의 검역 프로토콜을 강화함으로써 하역작업이 지연되고 있고 인디아 수출물량 선적도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무역상들은 인디아의 TPA(Terephthalic Acid) 가동률이 상승하고 폴리에스터(Polyester) 섬유 수요가 양호하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초산 하락세를 막지는 못했다.
인디아는 5월 초산 수입량이 7만8345톤으로 전년동월대비 85.1%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유럽의 초산 현물가격이 상승하면서 일부 중동산이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전환해 폭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