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이케미칼토세로(Mitsui Chemicals Tohcello)가 LLDPE(Linear Low-Density Polyethylene) 필름 사업에서 식품용 고기능제품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쓰이케미칼토세로의 타이 자회사 Siam Tohcello는 최근 LLDPE필름 브랜드 TUX 사업에서 고기능제품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주력제품 가운데 하나인 저온씰 그레이드는 식품 제조현장에서 고도화되고 있는 충진기에 적합한 씰링 특성을 갖춘 타입을 제안할 예정이며 융점이 높은 고밀도제품은 세미 레토르트 식품을 주요 타깃으로 삼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속에서도 식품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수요기업의 관점에서 기능성을 제안함으로써 시장 침투성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제안을 본격화하고 있는 타입은 섭씨 80-90도 정도 저온에서 씰링 특성을 나타내는 그레이드로, 기존 저온씰 그레이드로 대응해온 90도 이상보다 훨씬 낮은 온도에서도 대응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컵누들, 봉지면 등에 들어 있는 조미료 소봉투 등의 포장소재 용도로 투입할 계획이다.
최신 충진기의 시간당 쇼트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으나 현지에서 조달할 수 있는 기존 온도에서 씰링이 가능한 필름은 충진기의 성능을 최대한으로 이끌어내는 것이 어렵다는 과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새로운 저온씰 타입을 사용하면 쇼트 수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타이에서는 인건비가 상승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컵누들 및 봉지면 등 가공식품 수요가 급증해 공장을 자동화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이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신규 그레이드는 더욱 낮은 온도에서 씰링이 가능케 함으로써 가공 후 포장이 상온으로 돌아가는 온도 차이를 저감하고 수축을 억제하는 메리트를 발휘하고 있다.
또 현지 실란트 필름 대부분이 인플레이션 성형으로 제조된 것인 반면 Siam Tohcello 생산제품은 T 다이캐스트 공법으로 압출성형한 것이어서 표면 평활성이 우수하고 라미네이트 시 높은 압력과 열을 가하지 않아도 된다는 강점을 갖추고 있다.
패키지의 완성도를 좌우하는 포인트에서 차별화가 가능해 단일소재 포장 분야에서도 채용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밀도제품은 이르면 2021년 중 출시할 예정이다.
레토르트용 포장소재인 실란트층에는 CPP(Chlorinated Polypropylene) 필름이 사용되고 있으나 PE는 낙하파대강도가 PP보다 우수하기 때문에 파대 리스크의 저감을 실현할 수 있다는 점을 살려 수요를 발굴할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