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수소 사업 비전을 공개한다.
포스코 그룹은 9월8-11일 열리는 2021 수소모빌리티+쇼에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포스코SPS,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등 6개 그룹사로 참여해 수소 사업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사업계획을 소개할 계획이다.
전시 부스에서는 포스코 그룹의 수소 사업 비전을 파노라마 쇼와 영상으로 제시하고 수소환원제철공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수소환원제철은 석탄 대신 수소를 환원제로 사용해 기존 고로(용광로) 공법과 달리 이산화탄소(CO2) 배출 없이 철을 생산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포스코는 현재 보유한 파이넥스(FINEX) 기술을 기반으로 연구개발(R&D)을 지속해 수소환원제철 공법을 상용화하고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1년 10월에는 글로벌 철강기업을 모아 수소환원제철 개발 동향과 저탄소 정책, 기술개발 협업에 대해 논의하는 국제포럼도 개최할 방침이다.
전시에서는 수소 생산, 저장·유통, 활용 등 분야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모델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제철소 부생가스와 액화천연가스(LNG) 개질을 활용한 그레이수소를 2025년까지 7만톤, 수소 추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해 생산하는 블루수소를 2030년까지 50만톤 생산할 방침이다.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탄소배출이 없는 그린수소는 세계 각지에 생산기지를 건설하고 2050년까지 500만톤 생산체제를 확보하기로 했다.
포스코건설은 포스코 그룹의 인프라를 활용한 미래 수소도시를 선보이며, 포스코SPS는 포스코 강재를 적용한 부품이 탑재된 수소자동차와 수소 드론(무인항공기) 모형을 공개한다.
포스코의 친환경차 통합 브랜드인 이오토포스(e-Autopos)의 구동모터코아, 연료전지분리판 등 수소자동차의 핵심부품도 실제 크기로 전시할 예정이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