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DPE(Low-Density Polyethylene)는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아시아 LDPE 시장은 미국의 허리케인 피해로 일부 플랜트 가동이 중단되는 등 공급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소폭 상승에 그쳤다.

LDPE 시세는 9월1일 CFR FE Asia 1380달러로 20달러 상승했고 CFR SE Asia는 1420달러로 30달러 급등했다. 그러나 CFR S Asia는 1520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국제유가가 9월1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71.59달러로 1주일 전에 비해 0.66달러 하락했으나 미국에 허리케인 아이다(Ida)가 몰아치면서 상승세로 이어졌다.
그러나 아시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한정적이어서 중국 내수가격은 ex-works 톤당 1만1300위안으로 보합세를 형성했다.
허리케인 피해로 엑손모빌(ExxonMobil)이 HDPE(High-Density PE) 40만톤, LDPE 40만톤, LLDPE(Linear Low-Density PE) 90만톤 플랜트 일부의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폭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남아시아는 LDPE 수요가 저조한 가운데 공급자들이 수급 타이트를 주장하며 CFR 1540-1550달러를 요구했으나 바이어들은 CFR 1500달러 미만에 공급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남아시아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 확산으로 PE 수요가 줄어들고 있지만 컨테이너 부족에 따른 공급 차질이 영향을 미쳐 급등했다. 그러나 2021년에는 수요가 줄어들 것이 확실시된다.
PE 시장은 컨테이너 부족에 따른 해상운송 차질, 미국 허리케인 피해에 따른 공급과잉 해소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나 무역상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아시아 현물가격이 급격히 상승하는 사태로 발전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원료 에틸렌(Ethylene) 현물가격이 FOB Korea 톤당 1005달러로 65달러 폭등한 영향이 주목된다.
한편, 인디아의 PE에 대한 BIS(Bureau of Indian Standard) 적용이 임박해 변수가 되고 있다.
인디아 화학·석유화학부는 2021년 4월 LDPE, LLDPE, HDPE에 대해 인디아 표준 마크 사용을 의무화하는 규정을 공지했다. BIS은 품질 인증을 규정하고 있으며 10월12일 발효될 예정이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