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LDPE(Linear Low-Density Polyethylene)는 상승과 하락이 엇달렸다.
아시아 LLDPE 시장은 미국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동남아에서 폭등현상이 나타났으나 동북아시아는 중국 영향으로 하락했다.

LLDPE 시세는 9월1일 CFR FE Asia 톤당 1100달러로 10달러 하락했으나 CFR SE Asia는 1160달러로 20달러 상승했고 CFR S Asia는 1220달러로 보합세를 형성했다. C6 메탈로센(Metalloene) LLDPE는 FEA가 1220달러로 20달러 상승했고 SEA가 1310달러로 70달러 폭등했으나 SA는 1330달러를 유지했다.
원료 에틸렌(Ethylene) 현물가격이 FOB Korea 톤당 1005달러로 65달러 급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다롄(Dalian) 상업거래소에서는 2022년 1월물이 ex-warehouse 8030위안으로 230위안 하락했다.
동남아시아는 컨테이너 부족에 따른 영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멕시코만 연안 플랜트 일부가 허리케인 아이다(Ida)의 영향으로 가동을 중단하면서 미국산 유입이 중단될 것으로 우려돼 메탈로센 그레이드를 중심으로 폭등했다.
서남아시아는 LLDPE 오퍼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허리케인 아이다의 영향을 관망하는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PE는 지난 몇년간 공급 부족으로 마진이 개선되면서 생산능력 확대로 이어져 2022년까지 신증설 플랜트가 다수 가동하면서 약세가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에틸렌 강세에도 PE는 2021년 상반기에 수익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PE-나프타(Naphtha) 스프레드는 2020년에 비해 평균 29달러 떨어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손익분기점은 일반적으로 톤당 500달러로 분석되고 있다. 2021년 초에는 마진이 회복됐으나 나프타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마진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
다만, 2022년에는 국제유가와 나프타 가격이 하락함으로써 PE 제조코스트가 떨어져 미국 및 중동산 에탄(Ethane) 베이스와의 격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중동과 미국은 코스트가 낮은 에탄 베이스가 주력이어서 메탄올(Methanol) 베이스가 주력인 중국산에 비해서도 가격경쟁력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