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G(Monoethylene Glycol)는 700달러를 넘어섰다.
아시아 MEG 시장은 중국이 석탄 가격 급등으로 CTMEG(Coal to MEG) 가동률을 낮추면서 오름세를 계속하고 있다.

MEG 시세는 9월17일 CFR China 톤당 720달러로 30달러 상승했고 CFR SE Asia 역시 725달러로 30달러 올랐다.
국제유가가 9월17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75.35달러로 2.43달러 폭등한 가운데 에틸렌(Ethylene)이 CFR NE Asia 톤당 1110달러로 30달러 상승해 제조코스트가 급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동남권 항구의 하역작업을 통제하면서 에틸렌과 미국산 MEG 수입이 차질을 빚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태풍 찬투(Chanthu)가 장쑤성(Jiangsu), 저장성(Zhejiang)에 영향을 몰아쳐 전력 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는 것도 상승요인으로 작용했으나 다운스트림 폴리에스터(Polyester)도 가동률이 떨어지는 등 시장의 불투명성이 확대돼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중국 정부가 오스트레일리아산 석탄 수입을 제한하면서 석탄 가격이 치솟아 CTMEG 가동률이 떨어짐으로써 당분간 MEG 현물가격이 강세를 계속할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동남아시아는 코로나19 팬데믹(Parndemic: 세계적 대유행)의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재고 보충용 수요가 증가하면서 강세를 유발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