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수프탈산(Phthalic Anhydride)은 900달러를 돌파했다.
아시아 무수프탈산 시장은 국내 플랜트들이 정기보수를 예고하면서 공급부족을 우려한 바이어들이 구매를 적극화해 상승했다.

무수프탈산 시세는 9월16일 CFR China 톤당 910달러로 20달러 상승했고 CFR SE Asia 역시 980달러로 15달러 올랐다.
국제유가가 9월17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75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원료 O-X(Ortho-Xylene) 현물가격이 9월10일 CFR China 톤당 892달러를 형성해 900달러 돌파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OCI가 10월 포항 소재 3개 라인 중 2개 라인의 가동을 중단하고 정기보수에 들어간다고 예고해 타격을 주고 있다. 2라인은 10월17일부터 정기보수에 들어가고 3라인은 25일 동안 촉매 교체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3개 라인 생산능력은 총 8만톤으로 1라인 및 2라인은 각각 2만톤, 3라인은 4만톤으로 파악된다.
한화솔루션도 10월 중순부터 2주일 동안 울산 소재 무수프탈산 7만5000톤 및 가소제 18만톤 플랜트를 정기보수할 예정이다. 2-EH(Ethylhexanol) 12만톤 플랜트는 여수에서 가동하고 있으며 2-3년 후 16만톤으로 증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2-EH, 무수프탈산을 DOP(Dioctyl Phthalate), DOTP(Dioctyl Terephthalate)의 원료로 투입하고 있다.
한편, DOP 현물가격은 9월16일 CFR China 톤당 1915달러로 35달러 하락했고 CFR SE Asia는 1960달러로 20달러 떨어졌다. (박한솔 선임연구원)